[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고품질 고흥마늘 생산과 브랜드화로 경쟁력 높여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8일 남해화학(주)과 고흥마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고흥마늘전용비료' 개발을 위한 기술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 했다.
고흥군은 고흥마늘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존 복합비료에 마늘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의 유황과 칼슘성분을 함유시킨'고흥마늘전용비료' 개발을 위해 남해화학(주)과 3년간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예비시험을 실시한 결과, 칼슘유황비료를 밑거름으로 추가 사용했을 때 일반 마늘재배보다 수량이 8% 증가되고, 병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칼슘유황비료를 처리한 마늘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재배 마늘보다 Ca(칼슘)과 S(황) 등 무기성분이 많고, 특히 마늘의 주요성분인 알린이 2,494㎎/㎏으로 27%, 비타민C가 11%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구개발 과제로 채택하여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마늘 전용비료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경우 고품질 고흥마늘 생산과 브랜드화로 고흥마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비료 주는 노동력과 구입비를 26%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하여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흥마늘전용비료 개발을 위한 실증연구와 비료시험 재배를 수행하고, 남해화학(주)은 새로운 비료 제조 및 토양·식물체를 분석하여 전용 비료를 개발하며, 앞으로 3년 동안 상호간 역할분담으로 기술협력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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