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보은산 약수터물 공급, 주민들 운동 후 갈증 해소
전남 강진 고성사 체육시설 공간에 음용수대를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주민들의 주 산책로인 강진 고성사 체육시설 공간에 운동을 한 뒤 갈증을 해소시킬 음용수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1일부터 5일간 관로 400m를 보은산 약수터까지 연결하는 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약수터에 동결방지기 및 바닥 미끄럼 방지시설도 함께 설치해 동결로 인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운동하는 김영석씨(48세, 강진읍 남성리)는 “매일 새벽 5시에 군청 뒤 총혼탑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새벽녘 약 알칼리성 보은산 약수의 맛은 일품이다”며 “보은산 약수를 고성사 입구 체육시설에서도 마실 수 있게 돼 그동안 운동하면서 갈증 때문에 약수터까지 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돼 좋다”고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서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약수터와 음용수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관내 약수터를 건강 약수터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부터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매분기에서 월별 검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군민들의 건강증진 및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약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수질검사성적서도 매달 안내판에 게재할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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