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K증권은 동양기전에 대해 중국 공장 실적 회복 전망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2013년 수익전망을 소폭 하향조정 하지만 굴삭기 부품 재고소진, 중국정부의 철도개발 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중국공장의 실적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동양기전은 2012년 국내공장 매출액 6200억원, 순이익 439억원 등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12년 4·4분기 국내공장 매출액은 환율 영향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양호했다는 평가다. 연말성과급 축소는 영업이익률에 기여했으며, 원화강세는 110억원 내외의 파생상품이익으로 반영됐다. IFRS 연결기준 순이익은 428 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3년 국내공장은 유압기기 매출정체, 차부품인 직류(DC) 모터와 산업기계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며 “원화강세는 영업이익률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파생상품이익(2012년 약 170억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공장을 비롯한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은 연결실적 호전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국공장 매출액은 2012년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로 진입하고 있으며, 2013년 매출액은 차 부품 9%, 유압기기 25% 성장해 2013년 지분법 평가이익은 117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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