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가 내달 중 자동차강판 및 후판 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다.
황은연 포스코 전무(마케팅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우선 유통 중심으로 하드코일 가격 인상을 협상 중"이라며 "자동차·조선·가전에 대해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협상을 해 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2월쯤 돼야 (인상이) 가능할 듯하다"고 밝혔다.
황 전무는 "여러 여건으로 보면 값을 올리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국내 자동차·조선·가전산업 대부분이 수출 위주여서 원·엔 환율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수출산업 경쟁력을 지원하면서 포스코의 수익성도 개선하는 윈-윈 협상안을 갖고 서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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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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