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증권사들의 실적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29일 장 마감 결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2.57%(4000원) 오른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만4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 때 16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2012년 실적 발표후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낮추며 수익성 둔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2013년을 턴어라운드를 통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에는 수익 안정화 및 신사업 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에이맥(AMEC)과의 오프쇼어 합작법인 설립, 유럽 메이저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오프쇼어 부문 고위급 인력을 영입하는 등 국내 건설업체중 신사업 영역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 수익성 회복 리스크가 가장 낮은 점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신규 수주 14조5000억원과 매출 11조6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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