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전자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 하루만에 140만원선을 회복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7000원(2.70%) 오른 140만900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우리투자증권과 외국계 증권사인 CS와 메릴린치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기관이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5만7589주 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반등세를 이끌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 주가는 7.29%나 내려 앉았었다.
아울러 이날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의 전문 의료기기업체인 뉴로로지카(NeuroLogica)를 인수했다고 밝히며 투심을 자극했다. 삼성은 의료기기 부문을 태양전지, 전기차(2차전지), LED, 바이오ㆍ제약 등 5대 신수종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지속되고, 낸드 회복을 시작으로 DRAM 실적개선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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