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케이블 위성 스포츠 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대표이사 안우정)는 박재홍과 조용준을 야구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
8년 연속 프로야구 시청률 1위를 달성한 MBC스포츠플러스는 기존의 탄탄한 중계진에 새로운 해설위원을 선임해 야구중계 드림팀을 완성했다.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올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박재홍은 30-30클럽을 3회 달성하고 300홈런 돌파하면서 프로야구 30년사에서 가장 완벽한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박재홍은 지난 25일 은퇴식에서 "300-300 클럽에서 못다한 33개의 도루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며 해설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2002년 데뷔와 동시에 구원왕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신인왕에 올랐던 '조라이더' 조용준도 MBC스포츠플러스 프로야구 해설진에 합류했다.
프로야구 해설진의 선봉은 허구연, 양상문 쌍두마차다. 출범 원년부터 해설을 맡고 있는 허구연 해설위원은 살아있는 프로야구의 역사라 할 수 있고, 양상문 해설위원은 현역시절부터 프로야구 최고의 이론가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해설을 시작한 손혁 해설위원도 투수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서 톰 하우스 피칭클리닉에서의 미국야구 경험을 국내 프로야구에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완벽한 공수주를 갖춘 박재홍과 최고의 마무리 투수 조용준의 합류는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 두 해설위원의 합류로 해설위원들의 포지션 균형도 완벽하게 갖춰졌다. 허구연(내야수), 박재홍(외야수), 양상문, 손혁(선발투수), 조용준(마무리투수)의 해설 라인업은 오전 메이저리그, 저녁 프로야구 중계방송과 베이스볼 투나잇 야로 이어지는 야구방송 스케쥴에 있어서도 포지션별 해설진을 교차로 배치하면서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대기록의 보유자이자 최고의 선수였던 박재홍의 해설은 야구팬들을 설레게 할 것이다. 불꽃같은 야구 투혼을 보여준 조용준 역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해설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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