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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 등 등록발행 306.5조..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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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 등 등록발행 306.5조..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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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양도성예금증서(CD)를 포함한 공사채 등록발행액이 306조5000억원에 육박, 직전해 대비 6.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나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내역을 등록해 발행하게 되면 채권실물 발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보다 신속한 자금조달도 가능해진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양도성예금증서를 포함한 공사채 등록발행액은 306조4949억원으로, 직전해 287조8918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발행유형별로는 일반특수채가 85조33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금융회사채 59조9075억원, 일반회사채 57조9376억원, 특수금융채 49조690억원, 유동화SPC채 19조532억원, 양도성예금증서 11조5236억원, 지방공사채 10조1450억원, 국민주택채 9조7370억원, 지방채 3조7640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 200억원 순으로 발행됐다.


직전해와 비교하면 지방공사채가 83.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자체별 산하 공기업이 사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유동화SPC채와 일반회사채는 각각 51.6%, 36.6% 증가했다. 반면 특수금융채와 금융회사채는 각각 9.6%, 8.8% 줄었으며, 양도성예금증서도 34.6% 감소했다.


등록발행채권의 모집유형별로는 공모 286조1370억원, 사모 8조8343억원으로 공모가 97.0%를 차지했다. 사모채권 중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기초채권은 3조1412억원으로 3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화채권의 원화기준 등록발행규모는 2조1353억원으로 직전해대비 69.2% 감소했다. 미국의 양적완화조치에 따라 외국에서 달러유동성이 확대돼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달러표시 외화채권의 발행이 불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엔화채권은 2008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이어가다 지난해에는 직전해대비 849.6% 급증했다. 그러나 금액으로는 3941억원에 불과했다.


등록발행채권의 만기구조는 장기채권(3년 초과)이 136조8352억원으로 가장 많은 44.7%를 차지했다. 이어서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110조1229억원으로 35.9%, 단기채권(1년 이하)이 59조5368억원으로 19.4%를 차지했다. 장기채권 발행금액이 중기채권 발행금액을 추월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 주기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채권종류별로, 국민주택채권 발행액은 직전해대비 2.6% 감소한 9조370억원이었다. 지방채 발행액은 3조7641억원으로 8.3% 증가했다. 특수채 등록발행액은 85조3380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일반특수법인채권은 84조5210억원으로 전년대비 39.7% 증가한 반면, 보상채권은 8170억원으로 59.1% 급감했다. 지방공사채 발행액은 10조1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1% 증가했다. 일반지방공사채가 7조6041억원으로 274.3%나 증가한 반면, 보상채권은 2조5409억원으로 27.6% 감소했다.


유동화SPC채는 19조533억원이 발행돼 직전해대비 51.6% 늘었다. 유사집합투자기구채는 중기창투회사채만 200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등록발행 금액은 11조5236억원으로 전년대비 34.6% 감소했다. CD발행액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금융당국의 계속된 예대율 규제 및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 유인이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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