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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상반기까지 약한 실적 개선 모멘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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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9일 한섬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모멘텀이 여전히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은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상반기까지 한섬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여전히 약할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 이후 예상보다 공격적인 해외 직수입 상품 도입 발표 가능성과 하반기에 나타날 전년 대비 기저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분기 이후 주가가 상승할 개연성이 있으며 자체 브랜드 사업의 경쟁우위와 직수입 확대를 통한 잠재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재고평가손실로 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재고평가손실을 제외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2% 증가해 1~3분기 영업이익 역신장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추운 날씨로 겨울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영업실적이 회복됐으나 4분기에 원단 등 보유 원재료에 대한 재고평가손실을 약 100억원 반영함에 따라 세전이익은 19.7% 감소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 실적은 소폭 개선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 연구원은 "2013년 한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 3.1% 증가해 전년 대비 실적 증가율이 개선되겠지만 회복 강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브랜드 제품사업의 매출성장률은 2012년 -0.3%에서 2013년 7%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요 브랜드 이탈 영향으로 수입상품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0.3%에서 올해 -11.1%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에도 직수입 브랜드 이탈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한섬의 신성장 동력은 현대백화점그룹 후광을 활용한 해외 직수입 상품 확대이나 지난해 셀린느, 지방시가 이탈하고 발렌시아가가 한국 시장에 직진출하면서 2012년 실적 부진에 이어 2013년에도 이 부문의 매출은 오히려 역신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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