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1·4분기 시장점유율이 20%를 돌파하는 등 대형사의 구조적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진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투자 포인트로 대형사의 구조적 시장점유율 증가 현상 외에도, 항공수급개선, 볼륨 증가, 경쟁완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 인바운드 사업을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 등을 꼽았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시잠점유율 20%를 돌파하고, 매출액 746억원(+18%,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36억원(+3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행업은 계절성이 큰 편이지만 시장점유율 증가, 항공수급개선, 원화강세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여름 성수기였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투어의 올해 매출액은 2937억원(+14%)으로 예상되지만 수탁금은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됐다. 1차 레버리지는 수탁금에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 레버리지는 여행상품 평균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대리점 수수료 자연감소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 영업환경은 1100원 아래의 원·달러 환율, 항공수급 증가, 경쟁 완화 등으로 최고의 3박자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며 "하나투어 패키지 송출자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작년대비 1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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