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예약률이 좋고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4분기부터 연결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준원·공영규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2억원(+756.9%, 전년동기대비)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나투어는 여행객이 돌아오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해 9월 추석연휴 출국자가 10월에 돌아오면 이는 4분기 실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하나투어를 통해 해외로 출국한 패키지 송출객수는 41만6000명(+24.4%)으로 성수기인 3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출국자는 1437만명(+4.9%)으로 예상됐다. 사상 최대의 출국자와 시장점유율의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실적 역시 당연히 사상 최대가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평균 예약률은 +18~21% 수준으로 양호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13억원(+14.1%)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별도 영업이익은 423억원(+22.7%)으로 예상됐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하나투어의 자회사 26개를 연결한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489억원(+21.4%)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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