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28일 “인권도시 광주가 일본군 종군위안부 문제에 적극 나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피해자 보상, UN 차원의 재발방지 결의문 채택 등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미국 뉴욕주 상원의원 토니 아벨라와 하원의원 찰스 라비니가 각각 뉴욕주 상·하원에 위안부 결의안을 제출해 이번 주 찬반투표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인권의 도시 광주가 의지를 굳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미국 내 일본인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두 의원들에게 압박성 메일을 보내고 있으나 인권도시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광주도 일본 정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진정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지구상에 다시는 이 같은 부끄럽고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엔 차원에서 결의안이 채택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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