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의 주연 오정세가 남다른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정세는 최근 KBS2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팬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오정세는인기에 비해 많은 분들이 잘 알아보지 못해 안타깝다는 유인나의 말에 “’보고싶다’ 이후 많이 알아봐 주시지만 기억을 잘 못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 맡는 캐릭터마다 한 이미지에 굳어져 있고 싶지 않다”며 자신만의 남다른 연기관을 드러냈다.
특히 첫 주연을 맡은 ‘남자사용설명서’를 소개하며 “처음 주연을 맡게 된 작품이라 뜻깊고 기뻤지만 처음 한류스타 역을 제안받았을 때는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며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중 호흡을 맞춘 이시영에 대해 “이시영씨가 있어서 든든했다. 본능적인 배우라 생각했는데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배우다. 인간 이시영 자체로 매력적인 사람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연을 맡았다는 반가움과 함께 염려도 들지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려드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잊어달라. 새로운 작품에서 신선한 모습으로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오는 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