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홍보다각화, 차별화된 상품개발, 순천정원박람회 연계 등"
전남 여수시가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수립,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순천만정원박람회 관광객 여수유입을 주요과제로 삼고 정원박람회장에 관광안내 홍보관을 운영 할 계획이며,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2월부터 수도권 여행사와 시도관광협회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정원박람회 관광객의 여수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홍보방안도 다각화한다.
홍보물과 팸플릿 등을 계절별, 콘셉트별로 다양하게 제작하고, 광역도시권에는 대형이미지 광고로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다음달 열리는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시작으로 주요 관광 컨벤션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수학여행단, 파워블로거 등 팸투어도 잇달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여수관광을 주제로 하는 TV 특집프로그램을 제작, 전국을 대상으로 시각적 홍보를 꾀할 방침이다.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도 눈에 띄는 전략이다.
시는 2월 8일 전면 개통되는 이순신 대교와 국가 산단, 박람회장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 365개 테마 섬과 산단을 둘러보고 여수밤바다를 즐기는 야경상품과 ‘여수테마여행 철도 관광 상품’도 마련했다.
여자만 갯노을 공원과 묘도 봉화산공원 조성 등 새로운 관광지 개발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부터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을 실시, 여행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내국인, 외국인, 수학여행단이 1박 이상 여수에 머물 경우 숙박비를 지원키로 하고 여행업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박람회 개최 기간 나타났던 바가지요금과 불친절로 인한 민원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업 종사자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에 중점을 두고 친절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 수립을 계기로 우리시의 특색 있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잘 갖추어진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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