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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프로젝트 수주, 한국 3년 연속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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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억달러로 중국·인도 다음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주한 상품·서비스 프로젝트 수주에서 중국·인도에 이어 3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트라가 발간한 'ADB 프로젝트 수주 가이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1년 ADB 발주 상품·서비스 프로젝트 수주 금액은 10억448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14억6128억달러)·인도(14억2683억달러)에 이어 3위의 실적이다.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도 1685만달러로 인도(3466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의 ADB 프로젝트 수주 실적은 1997~2007년 지속 하락했으나 국내 인프라시장 포화에 따른 해외 진출이 늘면서 2008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한국의 ADB 상품·서비스 프로젝트 수주국 순위는 2007년 10위에서 2008년 5위로 껑충 뛴 뒤 2009~2011년 줄곧 3위를 지켜 오고 있다. 수주 점유율도 2008년 6.8%에서 2011년 17.6%로 3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5월말 기준 ADB CMS(Consultant Management System)에 등록된 한국 기업은 180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5년간 ADB 프로젝트를 수주한 한국 기업은 상품·서비스 분야 10개사에 불과하고 컨설팅의 경우도 개인 컨설턴트 참여를 제외하면 13개 기관에 그쳤다. 몇몇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실적이 개선된 측면이 큰 것이다.


최근 5년간 ADB 프로젝트를 수주한 한국 기업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경남기업·KCC건설·극동건설·두산중공업·삼환기업·한신공영 등이다.


기술지원(TA) 분야에서 한국 기업 및 개인의 프로젝트 수주 실적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1968~2011년 34억20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ADB TA 프로젝트에 참여한 컨설턴트는 2만4484명(개인 및 법인 포함)으로 이 중 한국 컨설턴트는 203명에 불과해 수주 실적도 1656만달러에 그쳤다. 다만 최근 5년간 TA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실제 한국의 ADB TA 프로젝트 수주국 순위는 2007년 45위에서 2011년 19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966년 12월 ADB 설립 때부터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7년부터 2011년까지 총 수주 실적은 62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나라별 ADB 출자 규모는 일본과 미국이 최대 출자국이고 이어 중국·인도·호주·캐나다·인도네시아·한국 순이다.


한국은 ADB 가입 초기 주요 자금 지원 수혜국 중 하나였으나 빠른 경제성장으로 1998년 ADB 지원대상국을 벗어났다. 1997년 하반기 심각한 외환위기로 ADB 차관을 도입하기도 했으나 주요 공여국으로서 위치를 굳혀 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경우 ADB 측에서 과거 사업 실적 및 성과를 계약자 선정 시 가장 중요시한다는 면에서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기업은 에너지 및 일부 열악한 지역에서의 도로 공사 등 인프라·엔지니어링 등 분야에서 수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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