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린카 시장은 2004년 50대에 불과했으나 2010년 8000대, 2011년 2만대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 신규로 판매된 승용차 30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그린카일 정도로 빠르게 시장을 키웠다. 정부와 업계가 의욕적으로 그린카 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성장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카 시장이 이처럼 확대되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배터리·모터 등 제조업과 전력 충전 같은 서비스업 등도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도 이 같은 성장기에 있는 그린카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상내역도 그린카(지식경제부 장관상), 그린테크놀로지(지식경제부 장관상), 그린이노베이션(환경부 장관상), 그린벤처(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상), 그린디자인(아시아경제신문 사장상), 그린R&D(아시아경제신문 사장상) 등 그린카 산업의 핵심을 모두 반영했다.
이 중 지식경제부 장관상인 그린카상과 그린테크놀로지상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현대모비스의 부품 그린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전호석 사장(그린카 부문)과 전기자동차 분야 세계 1위인 LG화학(그린테크놀로지 부문)이 선정됐다. 환경부 장관상인 그린이노베이션 부문에는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자동차부품연구원장상에는 뉴인텍(그린벤처 부문)이, 아시아경제신문 사장상에는 그린디자인 부문에서 알페온(한국GM)이, 그린R&D 부문에서 금호석유화학이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심사위원단은 황석찬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박심수 한국자동차공학회장(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과), 구상 교수(국립한밭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엄명도 박사(국립환경연구원 교통환경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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