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을 만들기 대작전(?)=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으로 여성임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여성임원이 드문 금융투자업계에서 '여성인력 키우기' 바람이 거세져. 한 대형증권사는 지난해 실적 1, 2위를 다툴 정도지만 아직 여성임원을 배출하지 못한 상황. 유일했던 여성임원이 과거 타사로 이직하면서 여성임원이 제로라는데. 이에 따라 최근 언론에서 진행하는 여성임원 인터뷰에 얼굴을 내밀지 못해 내심 고민이 많다고. 내부에서는 인사철을 앞두고 “상징성을 고려해서라도 여성임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후문.
○…“임원 승진이 싫어요”= 증권가에서 요즘 임원 승진을 기피하는 직원들이 갈수록 늘어. 한국거래소의 경우 얼마 전 임원 인사가 있었는데 가장 부러운 시선을 받은 사람은 승진이 빨리 된 사람이 아니라 늦게 된 사람. 임원이 되면 계약직으로 전환되고 길어야 3년 정도 더 근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특히 임원연봉이 상대적으로 박한 증권사에서는 막차 승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미래에셋이 박근혜에 가슴 뛰는 까닭= 박근혜 정부의 핵심 거대부처명에 '미래'가 붙자 미래에셋이 덩달아 미소. 미래에셋그룹 내부에서는 “미래가 핵심부처 명칭이 되고 나니 이제 광고를 할 필요조차 없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하지만 일각에서 공룡부처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자 '반사이익' 얻기도 전에 같이 입방아에 오를 수 있다며 수익률부터 올려야 한다고 한마디씩.
○…증권맨 결혼정보업체에서 여전히 인기 '폭발' 속사정= 작년 이후 구조조정의 칼날이 서슬퍼런 상황인데도 결혼정보업체에서 증권가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 최근 연예인들이 금융업계 종사자들과 결혼하고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이 고액연봉자로 소문났기 때문이라는데.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워낙 인기직인데다 30대 초중반 남성이 귀해 원하는 여성을 만나는데 어렵지 않다고.
증권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