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2013년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박현 연구원은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우위와 사업부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2013년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면서 "가격 프리미엄과 규모의 경제를 감안할 때 미드레인지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제한적이며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8조69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디스플레이패널과 소비자가전(CE)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8조69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반도체는 메모리가격 안정과 생산성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IM은 마케팅비용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9조73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 주가는 단기 저점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큰폭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외인비중 확대를 통한 수급개선의 여지도 크며 애플을 능가하는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IT 주도주로 재조명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수급, 센티멘트 모두 긍정적"이라며 "현 주가는 단기 저점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