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7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독감 예방을 돕는 살균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살균 기능이 탑재된 가전제품은 실내에 떠돌아다니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의 번식을 억제해 최상의 실내공기 환경을 만들어준다. 겨울철 실내 난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 호흡기 질환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어 가족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2012년형 자연가습청정기(AC-36PHSAWK)는 청정·가습·제균 기능을 제공하는 '3 in 1' 에어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공기청정기협회로부터 HH(Healthy Humidifier) 인증마크와 'CA'(Clean Air) 인증마크를 획득하며 공기청정 능력과 가습 능력을 인정받았다. 세균이 번식하거나 존재하기 힘든 제균 살균 기능을 자체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LG전자 온풍 에어워셔는 공기청정에 제균, 습도 조절 기능에 온풍 기능을 더한 다기능 제품이다. 음이온을 발생시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균 등을 분해해 제거하는 LG전자 만의 독자기술 나노 플라즈마 이온(Nano Plasma Ion) 기술을 적용해 더욱 위생적이고 건강한 실내공기를 만들어 준다.
이 외에도 세척이 오래 걸리고 번거로웠던 기존 플라스틱 디스크 필터를 세척하기 간편한 섬유 소재 필터로 바꿨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세균이 쉽게 번식하지 않도록 필터를 말려주는 필터 건조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내부 위생에도 관심이 많은 고객을 고려한 것이다. 소비전력은 자연 가습 설정 기준 약 10와트로 업계 최저 수준이며, 소음은 독서실 실내보다 조용한 수준인 24데시벨이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FC7070)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물걸레 청소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진공 청소기의 기능은 물론 끈적이는 오물, 얼룩 등을 닦아주는 물걸레 청소 및 건조 기능을 갖춰 미세 먼지 걱정 없는 깔끔한 청소를 돕는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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