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성장 기세에 구름꼈다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경기 악화 및 사업부문별 경쟁 심화, 환율하락 등으로 지난해만큼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5일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01조1000억원, 영업이익 29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5.7%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업부문별 성장폭 둔화로 20% 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부문별 연간 실적은 디스플레이패널부문이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3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확대로 인해 매출 108조5000억원, 영업이익 19조4400억원을 달성했다.


CE(Consumer Electronics)는 차별화된 LED TV 전략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미국ㆍ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생활가전제품이 잘 팔려 실적이 향상됐다. 연간 매출은48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이 지난해에 비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무선통신(IM)사업부문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세 둔화 속에서 각사의 신제품 출시 및 가격 경쟁 심화로 지난해 기록했던 폭발적인 성장세를 재현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선진시장의 경우 LTE 망 확산에 따른 교체 수요를 공략하고 신흥시장은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으로 판매를 증대해 시장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역시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해 큰 폭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D램의 경우 PC시장 침체로 예전만큼 성장이 어려운 가운데 수요가 늘고 있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시스템LSI 부문의 파이를 더욱 키울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사업은 TV의 대형화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초대형 패널 부문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PC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D램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스마트 모바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낸드플래시와 서버, eMMC, SSD 등 솔루션 제품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부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율 역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분기 원화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결제 통화 다변화로 환율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에는 달러는 물론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모두 원화가 강세여서 올해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탓에 올해 투자규모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을 감안해 올해 시설투자는 글로벌 경기, IT 수요 회복과 수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목표 시설투자액인 25조원 규모는 유지할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줄어들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연구개발(R&D)의 경우 미래 중장기적 경쟁력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 과감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의 출시에 따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확대, 메모리 시장지배력 강화에 따른 수익성 차별화로 올해도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성 둔화와 환율 하락 등 대외변수 등으로 지난해 만큼 폭발적인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