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교량 등 설계 재검토로 운행시간 20분 앞당기고 사업비도 1596억원 줄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선을 축으로 한 3개 철도가 열차손님이 갈아타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도록 놓여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8일 서해선과 원시~대곡 및 신안산선 등 서해선축 철도노선의 연계로 홍성에서 대곡까지 갈아타지 않도록 해 운행시간을 20분(180km/hr 급행열차 기준) 앞당기고 사업비도 1596억원 줄인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올해 시공·발주될 서해선축 철도이용객이 갈아타지 않고 그대로 갈 수 있도록 함으로서 이용편의를 높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해선 운행차량(EMU, 1개량 길이 23.5m, 너비 3.12m)을 민자사업으로 만드는 원시~소사~대곡 노선의 운행차량(전동차, 1개량 길이 20m, 너비 3.12m)에 맞도록 조정하고 승강장 길이도 150m에서 120m로 줄인다.
교량 너비와 터널단면을 만들고 열차운행계획에 따라 불필요한 궤도를 줄이는 등 철도시설도 알맞게 갖춘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2011년 11월 제2창립을 선언하고 빚더미 경영, 과잉설계 관행을 없애 지난해까지 1조205억원의 사업비를 아끼고 빚도 8300억원 갚았다.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혁신본부장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남아도는 시설을 없애 철도운영 효율성은 물론 열차손님들의 이용편의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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