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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관제권 빼앗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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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 26일 오후 2시 서울역서 ‘KTX 민영화 저지, 철도관제권 강탈 저지’ 총력결의대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연맹)이 26일 오후 2시 서울역에서 ‘KTX 민영화 저지, 철도관제권 강탈 저지’를 위한 총력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이명박 정부’가 국민들의 반대여론에도 재벌특혜인 철도민영화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한국철도공사가 운영 중인 철도관제권을 갖고 간다는 판단에서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9일 철도민영화를 위해 철도관제권을 한국철도공사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넘기는 것을 뼈대로 하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철도민영화에 대한 국민들 반대여론을 피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거쳐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꼼수란 시각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대회를 통해 KTX 민영화 저지에 대한 철도노동자들의 결의를 다시 한 번 밝힌다.


특히 대통령선거기간 중 철도민영화에 대한 반대의지를 나타냈던 박근혜 당선자(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게 현 정부의 일방적인 민영화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도 요구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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