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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中 인민銀 부총재 화폐전쟁 경고,전선확대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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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상 디플레 탈출 목표이 정책목표지 엔저유도 아니라고 부인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상이 “일본 정부는 엔화 약세를 목표로 하지 않고 있다”며 엔저 유도론을 일축했지만 각국이 엔저를 비판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함으로써 화폐전쟁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리 경제상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가 엔저를 유도한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최우선 정책목표는 엔화 평가절상을 동반하는 디플레이션 탈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독일과 캐나다,중국의 정책당국자들은 최근의 엔화 하락과 이에 따른 화폐전쟁에 대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11주 동안 하락해 블룸버그통신이 1971년부터 조사한 기간중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엔화는 지난 25일 달러당 90.91엔을 기록해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이후 약 9% 평가절하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4일 “지금 일본을 볼 때 염려스럽다”고 말했으며, 짐 플레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은 “일본이 지나치게 빨리 대처해 국제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의 라엘 브레이너드 국제담당 재무차관은 주요국들이 ‘게임의 규칙’(rules of game)을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특히 이강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는 환율과 관련해 중국 위안화는 균형수준에 도달했다며 G20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 전쟁을 직접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위안화는 2007년 말 이후 17%정도 평가절상됐다.


이 부총재는 “선진국의 양적완화가 불확실성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미국과 일본이 금융 시스템에 돈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 투기적 자금유입이 새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지난 25일 낸 성명에서 "주요국의 양적완화 및 저금리 정책은 글로벌 유동성을 늘려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중국으로 투기자금을 유입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구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루지웨이 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가진 회견에서 "모두들 미국의 4차 양적완화(QE4) 여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QE4는 아니다"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무제한 QE'(QE infinite) 정책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 내정자 역시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오는 7월 BOE총재로 취임할 카니는 이날 “통화정책정이 소진된 게 아니며,인플레이션이 목표를 넘더라도 경제가 ‘탈출속도’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영국을 특정하지 않고 ‘탈출속도’가 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발언을 물가수준이 목표 2%를 초과하더라도 통화정책에서 대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영국은 2008년 이후 근 4년 동안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했고 자산매입을 통해 3750억 파운드를 금융시스템에 투입했다.


따라서 그의 발언은 앞으로 ‘상당히 오랜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거나 일본이나 미국처럼 돈을 찍어서 투입하는 양적완화를 채택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곧 파운드화의 약세로 이어지는 만큼 양적완화가 채택된다면, 영국 역시 화폐전쟁에 참전하는 나라가 된다.


미국은 이미 3차례 양적완화를 실시한 데 이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는 최근 시렁ㅂ률이 6.5%로 떨어질 때까지 돈을 찍어 풀겠다고 공식으로 선언했다.


경제규모 세계 1위인 미국과 3위인 일본이 달러와 엔을 대량으로 찍어 풀면 다른 나라 통화는 가만히 있어도 가치가 올라가게 마련이고 이는 수출 기업들의 수출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만큼 맞대응하는 연쇄 평가절하 조치를 초래할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원화절상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으며 필린핀도 페소화 절상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환위기를 당한 태국은 그러나 재무장관이 중앙은행에 시장과 싸우지 말 것을 촉구해 시장개입은 자제할 것으로 관측된다.


키티르와트 나 라농 태국 재무장관은 지난 25일 “1997년의 그림자가 있다”면서 “하루 혹은 주간 시장안정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중앙은행이 나가 시장결정 환율과 어긋나게 거래하도록 권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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