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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價 19주 연속 하락…서울 2000원벽 붕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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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주 휘발유 가격 전주 대비 2.76원 하락한 ℓ당 1922.49원…서울 2002.95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도 2000원대 벽 붕괴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1월 넷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6원 하락한 ℓ당 1922.49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19주간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002.95원), 제주(1937.90원), 충남(1934.50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광주(1896.69원), 대구(1897.16원), 경북(1902.59원) 등은 저렴한 가격 분포도를 보였다.


특히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최근 가격 하락세를 감안할 경우 1~2주 이내에 2000원대 벽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낮은 국제유가 영향으로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2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던 서울지역의 휘발유 가격도 최근 가격 흐름을 고려할 때 1~2주 이내로 2000원대 벽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간 가격 차이는 38.6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셀프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86.81원을 기록한 반면 비셀프주유소는 ℓ당 1925.45원을 기록했다.


셀프주유소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1865.43원)이며 가장 비싼 지역은 충남(1919.94원)으로 나타났다. 비셀프주유소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2017.30원), 가장 저렴한 지역은 광주(1898.89원)다.


한편 최근 거래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센트 떨어진 배럴당 95.88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113.28 달러에서 거래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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