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 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가 40%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국민드라마'임을 입증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서영이'는 전국 시청률 39.8%를 기록, 40%대를 육박했다. 물론 지난 20일 방송분(42.2%)보다 2.4%포인트 하락했지만 이날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아들 녀석들'은 6.1%, SBS '내 사랑 나비부인'은 11.8%였다.
'서영이'가 종영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50%의 시청률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속적으로 풀어가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사소한 이야깃거리가 중년층등 팬들에게 어필한다면 불가능한 수치도 아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재(천호진 분)와 서영(이보영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삼재의 애끓는 부정(父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감동'이 '서영이'의 주요 지지소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KBS 연말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홀대를 받았던 '서영이'의 높은 시청률 행진이 KBS측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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