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찜질방에서 고가의 스마트폰을 훔쳐 팔아 온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전국의 찜질방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택시기사 김모(35)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 4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모 찜질방에서 손님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시가 3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3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울의 한 택시회사 소속 택시기사인 김씨는 자신이 운행하던 택시로 서울과 광주, 전주, 대전 등 전국 각지의 찜질방을 찾아다니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찜질방에서 훔친 스마트폰을 팔아 회사 사납금을 내고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속칭 ‘대포폰’ 거래책 등을 추적중이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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