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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총기규제 법안 발의..공화당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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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상원이 지난 16일 발표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 종합대책에 맞춰 반자동 총기 등 공격 무기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24일(현지시간) 반자동 총기와 10발 이상 대용량 탄창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미국총기협회(NRA), 그리고 상당수 미국민이 수정헌법 2조에 대한 총기 소지권 침해라며 반대하고 있어 향후 표결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은 1994년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공격 무기를 금지하는 법을 도입해 시행했으나 10년 뒤인 2004년 공화당 소속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 폐기됐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 종합대책으로는 지난해 말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와 같은 비극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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