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24일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를 발표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총리 후보 지명자가 발표되면 새 정부 첫 내각의 조각 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총리 인선과 조각 작업은 대통령 취임일인 다음달 25일 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은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하여는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고 정한다. 총리 후보자 지명이 조각의 첫 걸음인 셈이다.
인수위 안팎에서는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목영준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능환ㆍ안대희ㆍ조무제 전 대법관 등 법조인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명돼왔다.
박 당선인이 '탕평'이나 '통합'의 원칙 못지 않게 법치에 대한 의지, 행정 실무 능력에 기반한 국정 주도력 및 장악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승규 전 국가정보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그간 거명되지 않은 '깜짝카드'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남아있다.
총리 지명자와 함께 최근 정부 조직개편에서 부활한 경제부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및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주요 수석 지명자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