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소방방재청은 24일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설 명절 대비 특별안전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3년 동안 설 연휴기간 중 화재 등 재난사고를 분석한 결과. 594건이 발생해 인명피해 26명(사망 3, 부상 2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요청 건수는 2806건, 구급출동 1만7568건 등 이었다.
이 같은 통계자료를 토대로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설 연휴 대비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쇼핑센터 및 복합영상관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을 집중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2월1일~8일) 동안에는 화재안전 집중 불시단속기간을 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주요 화재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전 소방관서에서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감시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 불시단속기간 중에는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불법용도변경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에 대해서는 즉시시정 조치와 함께 고질적 사항에 대해서는 패널티(입건 및 과태료 등)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전국소방관서(본부 18, 소방서 194)에서는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정했다. 119 구조·구급대를 역·터미널·공항 등 다중밀집장소에 전진 배치해 귀성객들의 안전을 지키도록 했다.
이기환 청장은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산악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하여 119중앙구조단의 소방헬기를 이용한 특별순찰과 항공출동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전국소방공무원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