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2013년, 교무행정전담팀 100% 운영키로"
전남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오)은 22일 관내 16개 유·초·중·고 학교 교(원)감, 교무부장 및 교무행정사 등 50명을 대상으로 명품 곡성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원행정업무 경감 장착 방안에 대한 연찬회를 가졌다.
교사들의 오랜 바람은 교사가 행정업무보다는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바꾸어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육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곡성교육지원청은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하고, 행정업무를 줄이며 학생 상담 및 생활지도에 비중을 높이기 위해 관내 16 모든 학교에서 교무행정전담팀을 100% 운영하기로 했다.
사실 그 동안 교원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청에서 다양한 정책과 시도가 있었지만, 교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교사들은 교원행정업무 경감 정책 추진으로 오히려 공문만 더 생산된다는 볼멘소리도 있었지만, 2012년 곡성의 삼기초등학교(교장 김부성)가 교무행정전담팀 운영과 관련해 교원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5점 만점에 5점(전남 평균 3.74)을 얻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삼기초등학교 교무행정전담팀 운영 사례가 발표됐다. 만점을 받게 된 삼기초 운영 시스템 소개로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학교의 교무행정전담팀의 핵심은 2명의 교무행정사의 유기적인 업무분장, 업무처리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외에 모든 교원들이 교무행정사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
또한 교무행정사들의 도움으로 늘어난 교사들의 여유 시간은 교재 준비 및 수업연구를 위해 바르게 쓰여 져야 교무행정사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참석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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