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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MS카드 교체 더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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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MS카드 교체 더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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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불법 복제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마그네틱(MC) 카드가 내년부터 사용이 중단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의 IC카드 교체율이 타 금융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월말 현재 6개월 이상 사용실적이 있는 금융기관이 발급한 전체 현금카드 6611만5000장중 사용되고 있는 MS카드는 229만3000장으로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권역별로는 금융투자업계가 23만1000장중 58만4000장의 MS카드가 사용되고 있어 25.3%의 비중을 차지해 보험업계 36.2%(21만8000장중 7만9000장 사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업체별로는 교보증권이 62.6%로 가장 높았고 동부증권(38.6%), 신한금융투자(37.0%), 한화투자증권(31.5%), 삼성증권(30.7%), 키움증권(30.4%), 대우증권과 현대증권(각 29.5%), 우리투자증권(27.9%) 등의 순이었으며, 동양증권이 14.6%로 가장 낮았다.


이는 6개월 이내 사용 실적이 있는 카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 그동안 사용을 하지 않았다가 조사기간 당시 사용한 이력이 남으면 포함되기 때문에, 각 업체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비율과는 차이가 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당국과 금융업계가 지난 2004년부터 MS현금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해왔고 내년부터 실질적으로 MS현금카드 사용이 중단되는 상황임을 놓고 본다면 다소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각 금융투자업계도 적극적으로 IC카드 전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은행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드 이용률이 높지 않아 IC카드로의 교체 필요성이 뚜렷이 부각되지 않은 점이 교체율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지난해 2월 이후 전 금융업계 차원에서 교체 캠페인을 벌인 결과 교체율이 급증하고 있어 올해 안으로 IC카드로 전환하는 사용자 비중은 100%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대부분의 현금카드가 IC카드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MS현금카드 사용제한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6개월 동안 금융회사 영업점(무인코너 포함)에 설치된 일부(최대 50%)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이 제한되며, 이후 6개월간은 사용제한 대상기기가 최대 80% 수준으로 확대돼 내년 2월 1일부터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시범운영 기간중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IC·MS카드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에 ‘IC·MS 겸용사용 가능기기’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MS현금카드 이용자들의 IC카드 교체 홍보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MS카드 불법복제로 인해 사용자들이 입은 피해 규모는 3만2000건, 2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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