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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내 이집트에 F-16 16대,에이브럼스 탱크 200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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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이 일부 의원들의 우려에도 이집트에 F-16 전투기와 에이브럼스 탱크를 예정대로 인도하기로 했다.


미국의 보수매체인 워싱턴프리비컨(WFB)은 22일 입수한 국무부 자료를 인용해 미 국부무는 미국산 F-16전투기 인도가 “미국의 지역안보 이익에 부합한다”며 인도취소나 지연요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내 이집트에 F-16 16대,에이브럼스 탱크 200대 인도 록히드마틴의 f-16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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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스뉴스는 이날 미국은 16대의 F-16전투기와 200대의 M1A1 에이브럼스 탱크를 2010년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서명한 대외원조계약에 따라 연내 이집트에 인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2010년 기준으로 195대의 F-16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세계 4위의 F-16 운용국이다. F-16은 길이 15.03m,높이 5.09m,날개 너비 10m,최고 속도 마하2를 자랑한다.자체 중량 9.2t,최대 이륙중량은 21.7t이며 항속거리는 2000마일의 다목적 전투폭격기다.


미국 의원들은 무슬림형제단의 지원을 받는 모하메드 무르시 대통령은 이집트의 민주주의 시위대와 충돌한 정치상황을 감안해 이집트에 장비를 포함한 지원패키지가 사려깊지 못하다고 주장하며 반대해왔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인호프 상원의원(오클라호마주)은 “무르시 대통령은 이집트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역내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집트의 유산을 지속하는 것도 태만히 했다”면서 “F-16인도를 좀 더 검토하기 우해 미뤄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오바마 행정부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8일 인호프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집트 무슬림형제단 무장은 미국의 지역안보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국무부는 “F-16 인도 지연이나 취소는 군사력이 강화된 이집트군을 통해 지역안보이익을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며,핵심 중동국가에서 민주적인 권력이양을 위해 우리가 일하는 가운데 민군지도자에게 해롭고도 오래가는 신호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한은 또 이집트는 긴밀한 정치군사 관계를 가진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애덤스 법무담당 차관은 “지난 30년 동안 F-16은 미군과 이집트군간 관계의 핵심이었다”면서 “양국간 관계를 유지하고 이집트군의 전문화와 국경안보를 위한 군사력 강화는 역내 미국의 핵심 이해관계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무리스는 최근 유태인을 “원숭이와 돼지 자손”이라고 비하해 비난을 받았으며 미국 의회의 관측자들은 불안정한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를 무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F-16은 1975년 생산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과 이라크,오만,터키,모로코 등 26개국에 4500여대가 인도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베스트셀러 전투기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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