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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佛 전 대통령도 세금피해 런던 이주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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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부자세율 75%를 피하기 위해 런던으로 이주하고 10억 파운드 규모의 사모퍼드를 설립할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메일온라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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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온라인은 사르코지가 10억 파운드 펀드와 투자펀드 설립을 위해 런던으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주가 실제로 이뤄지면 사르코지도 75%세율을 피하는 부자대열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는 연소득 100만 유로 이상 부자에게 최고 75%의 세금을 부과하려하자 프랑스 최대 갑부이자 럭셔리 회사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벨기에로,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는 러시아로 국적을 바꿔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

사르코지와 수퍼모델 출신 부인 카를라 부르니 사르코지는 런던의 부유층 거주지인 사우스켄싱턴지역에 정착할 것으로 보이며 런던내 최상의 프랑스 명사가 될 것이라고 메일온라인은 설명했다.


현재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그가 이주할 경우 프랑스내에서 격렬한 반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르코지의 이주계획은 경찰이 지난해 6월 파리의 사르코지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드러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경찰의 수색은 사회당 라이벌 프랑수아 올랑드한테 패한뒤 면책특권이 없어지고 몇 주안에 이뤄졌다.


사르코지의 이주계획 초안은 그의 컴퓨터 파일을 조사하던 형사들이 찾아냈다고 사르코지의 비리를 파헤쳐 재선을 막은 비영리 언론사 메디아파르(Mediapart)가 전했다.


이후 한 판사는 사르코지를 2007년 대선에서 프랑스 최대 갑부 여성이자 로레알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베탕쿠르 사건의 협조증인으로 만들었다. 사르코지는 또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로부터 4200만 파운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메디아파르는 사르코지가 조사를 받고 있어서가 아니라 전직 프랑스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 영국을 기반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 이행상충을 낳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니 블레어의 친구인 사르코지는 대통령직을 그만둔뒤 수백 만 유로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디아파르 보도에 대해 측근을 통해 “지적 창작물”이라고 반박했다고 메일온라인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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