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야왕'의 권상우가 수애를 향한 가슴 절절한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월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야왕'에서는 하류(권상우 분)가 다해(수애 분)의 미국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시 호스트 일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도훈(유노윤호 분)의 누나 백도경(김성령 분)으로부터 철저한 무시와 핍박을 당한 다해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 이유에는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함께 유학을 떠나자고 말한 백도훈도 한 몫했다.
이미 성공에만 눈이 먼 다해는 하류에게 미국 유학을 다녀올 돈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해의 부탁을 거절 못한 하류는 호스트 일을 시작하기로 했고 사장을 찾아가 다시 받아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사장은 "개도 자기 주인은 안 문다. 너는 개만도 못한 인간이다. 개처럼 네 발로 빌어봐라"고 비아냥거렸다. 하류는 이 치욕스런 명령에도 다해를 생각해 거절하지 못했고, 네 발로 기어다니며 갖은 폭력을 당했다.
이후 하류는 떠나는 다해에게 "내가 많이 사랑한다"고 외쳤지만, 다해는 아무런 대답 없이 미국으로 떠나버렸다.
이처럼 다해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하류의 처절한 순애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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