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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엔블루, '오해와 편견'에 '정면 돌파'로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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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엔블루, '오해와 편견'에 '정면 돌파'로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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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어느덧 데뷔 4년차다. '외톨이야'로 깜짝 데뷔, 국내를 넘어 일본을 평정한 씨엔블루가 데뷔 꼭 3년만인 지난 14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고 '팬심 사냥'에 나섰다. 네 남자는 보다 강렬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았다.

이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선택한 것은 '진정한 자신들의 모습'이다. 씨엔블루로 데뷔했지만 아직 진정한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 이번이 바로 씨엔블루 스타일이라는 각오로 '리:씨엔블루(Re:BLUE)'를 앨범 타이틀로 정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기 때문이다. 타이틀곡 '아이 엠 쏘리(I'm sorry)'를 비롯, '커피 숍(Coffee shop)', '나란 남자', '라라라', '웨어 유 아(Where you are)'는 정용화 작품이다. 이종현도 '나 그대보다'로 힘을 보탰다.

그의 자신감만큼이나 이번 앨범은 그 면면도 다양하다. '아이 엠 쏘리'는 세련되고 강렬한 곡으로 씨엔블루의 색깔이 잘 드러나 있다. 씨엔블루의 주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던 록 외에도 팝 록, 디스코 록 등이 다양하게 수록됐다.


하지만 이를 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꽃미남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 때문. 과연 진짜 음악을 이들이 스스로 만들었을까하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씨엔블루는 당당하다.


"켕기는 게 있으면 신경이 쓰이겠죠. 하지만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작곡했다고 검증하기도 애매한 부분이잖아요.(웃음) 제 음악에 대한 자신이 있고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의심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요."(용화)


[인터뷰] 씨엔블루, '오해와 편견'에 '정면 돌파'로 맞서다


씨엔블루를 둘러싼 또 하나의 편견이 있다. '라이브'에 대한 불안감이 바로 그것. 하지만 씨엔블루는 실력으로 이러한 시선을 '정면 돌파'했다. 연말 가요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이들의 공중파 라이브 무대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저희를 두고 라이브를 하네, 못하네라는 말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영상을 보시면서도 라이브에 대해 반신반의하시는 분들도 계셨죠. 그러나 직접 보시면 그런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실제로 놀라는 분들도 많으시고요."(민혁)


"저희의 라이브 컴백 무대에 대해 '뭘 믿고 자신감이 저렇게 넘치냐', '할 수나 있겠냐' 같은 시선이 있었어요. 하지만 씨엔블루의 모습을 보고 그런 분들의 눈이 이만큼 커지더라고요. 음악 프로그램에서 1등을 주시기보다 라이브 무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게 저희에겐 더 크고 좋은 선물이에요."(종현)


씨엔블루의 이러한 실력은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들은 한국 밴드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일본에서 착실하게 활동 해 온 것. 하우스 공연과 길거리 라이브는 물론 인디즈 명함으로 아레나 투어까지 진행했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공연 경험은 씨엔블루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


특히 씨엔블루는 TV출연이나 미디어 노출 없이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어 콘서트, 원맨 라이브 등 모든 공연을 전회 매진시키는 등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오리콘 인디즈 차트 1위에도 수차례 올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현재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 가수들이 기획사의 힘을 빌어 인기를 모은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씨엔블루의 발품으로 형성된 현지 팬 층은 그 충성심이 대단하다는 평가다.


[인터뷰] 씨엔블루, '오해와 편견'에 '정면 돌파'로 맞서다


"밴드는 혼자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시간이 흘러가면서 공연을 많이 해야지만 실력이 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라이브는 하나의 공부죠.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끝냈을 때 성장을 했구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어요."(용화)


"고작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스로 느끼기에도 소름끼칠 정도로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저희 무대에 대해 제 스스로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과연 우리 씨엔블루는 어디까지 갈까라는 생각이요. 공연 하나하나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어요."(종현)


"저희의 예전 앨범을 듣다보면, 이 부분은 이렇게 쳤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만큼 우리도 모르게 많이 성장했다는 증거죠. 그런 부분들을 새로운 곡에 녹여내죠. 그러면서 점점 발전하는 것 같아요."(민혁)


자신들을 향한 오해와 편견에 당당히 맞선 씨엔블루. 이들의 최종 목표는 바로 '세계 제패'다. 싸이도 해내지 못한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 이를 말하는 씨엔블루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질주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씨엔블루. 과연 네 남자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 우리를 놀라게 할지 이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인터뷰] 씨엔블루, '오해와 편견'에 '정면 돌파'로 맞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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