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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소득격차·재정불균형 상충..상고하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화투자증권은 소득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재정불균형이 상충하면서 '상고하저'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2일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자들과 만나 "세계경제포럼에서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향후 10년 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 1,2위에 소득격차와 재정불균형을 선정했다"며 "두가지 패러다임은 서로 상충하면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재정불균형에서 많은 한계를 가지게 되고, 재정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증세나 긴축은 소득과 소비에 제한을 가져오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는 미국 재정절벽 및 부자증세, 일본 소비세인상 및 양적완화, 중국 신형도시화, 한국의 세제 변경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핵심 정책에 고스란히 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의 양적완화 스탠스는 당분간 효력을 발휘하지만 참의원 선거 이후 소득격차 문제로 인해 전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엔화 약세 추세도 상반기 중 90엔대 초반에서 변곡점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자동차를 비롯한 대형 수출주들은 그간 눌려 있던 밸류에이션의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세법개정과 관련해서도 상당량의 자금 이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당장 증여 등을 통한 절세의 움직임이 우선하겠지만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상당 규모의 기존 자산과 향후 자금흐름이 주식시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신형도시화를 통해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고 내수를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자 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테마가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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