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1·4분기 추가적인 실적 하향조정이 있을 수 있고, 비수기 영향에 따른 LCD패널 가격하락 가능성도 있으나, 올해 하반기를 바라보는 중·장기적 매수 관점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2000억원(+7.7%,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4619억원(+82.3%)으로 영업이익의 큰 폭으로 성장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이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고해상도 LCD패널의 출하증가와 연말 성수기 진입에 따른 LCD TV패널의 출하증가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7000억원(-18.3%), 영업이익 851억원(-81.6%)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성장을 이끌었던 아이폰용 LCD패널의 출하량 감소(-49%)와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TV패널의 출하량 감소(-14%)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출하량 급감이 예상되는 아이폰5용 LCD패널의 수익성 악화가 1분기 수익성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태블릿PC패널 8000억원(-24.1%), TV패널 3조2000억원(-18.1%), 소형패널 7000억원(-34.4%) 등의 전분기대비 매출액 감소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