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강진이 휠체어를 벗어 던지고 목발을 짚고 두 발로 우뚝섰다. 소원했던 한혜린과는 화해하고 다시 이전의 관계를 회복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극본 오상희, 연출 김경희 최준배) 33회에서는 유민기(류수영)가 이신영(한혜린)을 만나 강진(김영훈)의 상황을 설명했다. 신영을 위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
그 말을 들은 신영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는 그런 사실을 왜 이제서야 말하느냐며 민기를 다그쳤다. 그 길로 신영은 강진의 집을 찾았고, 때마침 재활치료를 마친 강진이 집에 도착했다.
목발을 짚고 두 발로 현관문을 들어온 강진을 보나 어머니 정여사(김영란)는 감격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리고 그때 나타난 신영 역시 강진을 보고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방으로 들어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대화를 나눴다.
신영은 강진에게 미국에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신영은 곧바로 강진과 함께 미국에 가겠다는 말을 했다. 강진은 그 말을 듣고 놀랐고, 신영은 "오빠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나 이제 분명히 알았어. 나 혼자 사는 것보다 다른 사람하고 함께하는 것보다 오빠하고 함께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거"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강진은 신영을 껴안으며 "고마워"라고 말했다. 신영 역시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고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오랜 냉각기를 끝내고 마침내 화해의 길로 들어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승기(서인국)이 전 아내 박미림(윤세인)에게 기습 키스를 시도하며 재결합 의지를 내비쳤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