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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공동 혁신'이 기업 성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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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글로벌 혁신지표 조사보고서 발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기업들이 공동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열쇠'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제너럴 일렉트릭(GE)가 25개국 기업 고위임원 3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GE 2013 글로벌 혁신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 임원들은 "혁신이 기업성공의 전략적 최우선 사안(95%)"이며 "공동 혁신이 단독 혁신 보다 혁신을 성취하는데 더 효과적(96%)"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GE 2013 글로벌 혁신 지표 보고서'는 GE가 2011년부터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 임원들의 혁신에 대한 인식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5 개국의 3100 명의 고위임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한국은 100명의 임원들이 설문에 참가했다.


한국 기업 임원들은 공동혁신의 효과를 대부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96%는 "단독보다는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이 더욱 성공적일 수 있다"고 동의했으며 응답자의 90%가 "혁신에 있어 공동 협력 모델을 더 많이 고려하고 있다(글로벌 평균 82%)"고 답했다. 최근 대내외적으로 기업 간 활발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이 같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공동혁신을 추구하는 목적으로는 신시장 진출(53%)과 신기술 개발(70%)을 꼽았으며 공동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로 기밀유지와 특허권 보호의 미비(65%), 파트너에 대한 신뢰 부족(52%)을 지적했다. 이는 최근 특허권과 기술유출 등을 이유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5%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혁신 선도국가의 전세계 순위에서 미국(35%) 독일(15%) 중국(12%) 일본(11%)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혁신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국가순위에서도 독일(85) 미국(84%) 일본(81%)에 이어 4위(한국 71%)를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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