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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미스터리쇼핑해보니 "우등생 하나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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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HMC투자증권 등급 큰 폭 상승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작년 말 실시한 ELS 미스터리쇼핑 결과 한화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60점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상반기 '저조' 등급이었던 하나대투증권과 HMC투자증권은 '양호' 등급(80~90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우수 등급은 없었다.


금감원은 공모 ELS 판매실적 등을 고려해 선정한 13개 증권사의 300개 점포에 대해 공모 ELS투자정보 및 투자성향 파악, 상품설명의무 등 20개 항목을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미스터리쇼핑 결과 전체 13개사의 평균점수는 82.2점으로 작년 상반기 평균점수인 76.5점에 비해 5.7점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양호 10개사, 보통 1개사, 저조 2개사로 여겨졌다.


미스터리쇼핑을 계기로 ELS 판매 관행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항목별로는 투자자 의사학인, 만기상환 및 자동조기상환 등 ELS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우수한 반면, 투자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항목인 최대손실 가능금액, 적합한 상품제안, 시나리오별 투자수익 설명 항목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 대상 판매사에 평가항목 결과 및 전체 모범사례와 미흡사례 등을 통보해 판매관행 개선에 참고토록하고, 평과결과가 미흡하거나 저조한 판매사에 대해서는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토록하고, 이 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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