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제설 참여 활성화 위한 공모 실시… 총 상금 395만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시민 제설 참여 활성화를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 시민 자발적으로 즐겁게 눈을 치우고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설에 참여하는 사진이나 UCC 영상 등을 모아 시정에 반영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wow.seoul.go.kr)를 통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공모에서는 ▲눈 치우기 인증샷 ▲'안전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눈 치우기' UCC 공모 ▲눈 작품 만들기 ▲시민 제설 참여 아이디어 공모 등 총 4개 부문, 395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눈 치우기 인증샷'은 SNS를 통한 시민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날 이후 3일 이내에 눈 치우는 사진과 사연을 함께 남기면 된다.
사진 속 눈 치우는 인물이 많거나 홈페이지 접수번호가 10번, 20번, 30번, 100번일 경우 등을 선정해 최대 20명에게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UCC 영상이 경우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팀과 개인 단위 참가가 모두 가능하고, 출품작은 1인(팀) 당 두 작품 이내로 3~5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해 응모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공공영역에서 고안해 내지 못한 제설 아이디어를 시민참여를 통해 확보하고, 효과적으로 시민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이번 눈 치우기 이벤트를 계기로 시민의 자율적 제설 참여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눈 치우기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접수된 작품들은 실현 가능성과 독창성, 아이디어 실현 시 소요비용 등을 기준으로 심사될 계획이고, 아이디어 구체화와 심사 편의를 위해 아이디어 공모는 A4용지 기준 3쪽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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