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철저하고 냉정한 대선 평가로 민주당의 혁신과 새정치 실현의 설계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내일이면 대선 패배한 지 꼭 한 달 된다"며 "내주부터 대선평가위와 정치혁신위, 전대준비위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키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잘못해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제발 싸우지 말라, 계파 싸움 하지 말라' 등 국민의 충고와 격려를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이명박 정부 5년의 총체적 실패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고 꼭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정부와 여당이 성공하려면 야당이 야당다워야 하며 그러려먼 견제와 비판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다시 야당 다운 야당,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국민의 눈물 닦아주고 크나큰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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