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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저축은행 PF채권 매각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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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재단 신탁부동산 합동 공매..자금회수 총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과 보험금 지급 등을 위한 자금지원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투입자금을 회수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예보는 기금의 건전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17일 "'파산재단 신탁부동산 합동 공매'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 시행 중"이라며 "효율적인 채권 회수와 정상화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ㆍ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 PF채권 규모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422개 사업장, 총 8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예보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에 투입한 구조조정자금 23조5000억원의 40%에 육박한다. 예보는 특히 올해 투입자금이 가장 큰 PF사업장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예보는 우선 '파산재단 신탁부동산 합동 공매'를 통해 이달 중순 추가로 8개 사업장을 공매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앞서 예보는 지난해 11월부터 합동 공매를 시작해, 11월과 12월에 각각 12개, 5개 사업장을 공매로 내놨다. 이 가운데 프라임저축은행이 보유했던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부지는 이달 초 11억2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예보는 지난해 말 캠코, 유암코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예보는 캠코의 레인트리PMC와 일부 PF사업장에 대해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 예보와 캠코가 대주단으로 같이 속해돼 있는 사업장 30~40여개에 대해서다. 레인트리는 캠코가 부실PF사업장 정상화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관리회사(PMC)다. 성과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솔로몬과 부산저축은행에 소유하고 있던 울산, 김제에 위치한 PF사업장은 매각협상 마무리단계에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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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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