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고급육 생산기술 등 교육…품질 고급화 도모
담양군이 명품한우 생산으로 ‘담양 한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우사육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매월 ‘담양한우 아카데미’를 추진한다.
담양군은 소값 하락과 사료값 상승 등 축산 경영 여건의 악화로 한우사육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려운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담양 한우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담양한우 아카데미는 그동안의 습관적인 생산방식을 탈피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혁신을 하고자 종자 개량과 사양, 번식, 질병, 환경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위주로 교육이 실시된다.
농번기인 5월과 10월을 제외하고 매월 1회씩 총 10회에 걸쳐 담양문화회관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첫 번째 아카데미에는 최고 품질의 한우를 생산코자 하는 축산농가들의 관심으로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교육은 친환경농산유통과 고윤 과장의 2013년 한우 지원사업 설명에 이어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비육우 110두를 사육하며 1등급 출현율 100%, 그 중에서도 1++ 등급이 90%인 비육선도농가의 강의가 이뤄졌다. 다음으로 순천시청 김찬호 박사로부터 조사료 재배 이용기술 교육이 이어졌다.
최형식 군수는 어려운 축산경영 환경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우농가를 격려하고 군에서 단계별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가축개량 등 한우산업 육성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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