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정몽준 명예회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축구협회는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2년 제6차 결산 이사회를 열어 정 명예회장의 연임 여부와 K리그 승부조작 선수의 징계처리 문제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 명예회장의 4년 임기가 끝남에 따라 오는 28일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연임이 논의될 수 있도록 재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K리그 승부조작 선수의 일부 징계철회를 의결했다.
결과에 따르면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김승현은 이날로 영구제명 징계가 해제된다. 자진신고한 선수들 가운데 정상 참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이정호, 홍성요, 김응진, 박창헌, 안현식, 양승원, 오주현, 조형익, 이세주, 천제훈 등은 최초 징계일로부터 1년 6개월로 감형돼 오는 2월 24일자로 징계가 풀린다.
한편 이사회는 2012년도 축구협회의 결산액 677억4815만8232원을 승인하고 새해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은 차기 집행부 출범 이후 새로운 이사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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