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강지환이 SBS ‘돈의 화신’ 출연에 대해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7일 정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년 한해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와의 문제가 불거졌다. 일방적인 기사가 났을 때 대응을 못한 상태로 SBS ‘돈의 화신’에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강지환은 “제 개인적인 일이라면 모르지만 ‘돈의 화신’의 작품과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다. 내 한마디, 한마디가 제 취지와 다르게 나갈 수 있단 생각에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9월 경 SBS가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 통해 ‘돈의 화신’ 출연 의사를 물어왔다. 출연의지가 강했지만 당시 에스플러스 측과 원활하게 의사소통되지 못했다. 전속계약 만료가 그해 12월 31일까지였기 때문에 2013년 1월 1일자로 ‘돈의 화신’ 제작사 대표와 감독님을 뵙고 출연의사를 전한 뒤 작품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강지환은 “첫 촬영을 지난 월요일에 마쳤는데 근 일년 만에 촬영장에 서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여러과정 속에서 날 끝까지 믿어준 제작사 JS픽쳐스와 SBS 방송국, 유인식 감독, 장영철, 정경순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환은 ‘돈의 화신’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이차돈 역을 맡아 돈 밖에 모르던 인생에 ‘정의’라는 새로운 가치를 깨닫게 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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