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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G망 재난문자방송서비스 선보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소방방재청과 함께 팬택 스마트폰(베가R3)부터 서비스 시작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4G망 재난문자방송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방재청이 무료로 발송하는 방송형 공익 문자서비스다. 시·군·구 등 행정구역 단위로 해당 지역에 위치한 이용자들에게 재난 상황을 실시간 전송,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문자방송서비스는 지난해 2월 관련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4G 단말에 의무적으로 탑재해 제공하도록 했으나 아직 신규 출시 단말기가 없어 실제 서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폭설, 화재 등 재난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 국민 안전을 고려해 팬택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출시 단말기인 베가 R3에 기능 탑재를 결정하고 5개월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7일 이후 업그레이드된 베가R3 단말기를 구매하거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1.41 버전)를 하면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출시되는 모든 LTE 단말기에 재난문자방송서비스 기능을 탑재하는 한편 다양한 관련 기능 개발에도 힘써 국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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