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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종합건설사 241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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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종합건설사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종합건설사는 1만1304개사로 전년보다 241개사가 줄었다. 2005년(1만3202개)에 비해서는 1898개사가 사라진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1988년 건설업 면허개방과 1999년 건설업 등록제 전환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경기불황과 부실업체 퇴출 등이 겹치면서 2005년을 정점을 찍은 뒤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한해 종합건설사 241개 줄어 최근 10년간 종합건설사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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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토목 관련 업체수가 전년보다 408개사가 감소(6.0%)한 6449개사로 집계됐다. 토목건축공사업과 토목공사업은 건설업 등록·관리 강화에 따른 고유지비용과 SOC(사회간접자본) 부문 등 공공토목공사의 물량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2009년부터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들 업종의 건설기업은 최근 5년간 674개사가 진입한 반면, 등록반납·말소 등 폐업업체는 1956개사로 나타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건축공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165개사가 늘어난(3.9%) 4349개사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공급을 시작한 도시형생활주택의 폭발적인 증가와 건설업자만이 시공할 수 있는 건축물의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건축공사 업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2012년 5월부터 건축공사업만 노인복지시설·고시원·조립식 공장 등을 짓도록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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