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된다.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 측은 "고영욱 사건을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10일 부터 5일간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13)양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해 5월 경찰에 출두, 당시 3명의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고영욱은 앞서 3건의 사건과 이번 사건까지 총 4개의 사건을 병합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남부구치소는 룰라 멤버였던 신정환이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곳이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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