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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유산 고백…"안정환 경기 위해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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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유산 고백…"안정환 경기 위해 알리지 않았다" 이혜원 유산/출처:KBS2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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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 부인 이혜원이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토크쇼 '승승장구' 마지막 회에서 "아기를 임신하고 있다가 유산을 한 적이 있다"면서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배를 부여잡고 병원에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혜원은 "하혈을 하는데도 혼자 배를 움켜쥐고 병원에 갔다.시합 때였기에 남편에게는 말도 못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축구도 멘탈 게임이다.남편이 흔들리면 그게 운동장에서도 보인다.시합이 끝난 후에야 울면서 얘기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안정환은 "뒤늦게 이야기를 듣고 정말 미안했다"고 당시 가슴 아팠던 아내의 배려를 이야기했다.


네티즌들은 "운동선수 아내로 산다는 건 힘들 듯", "부인이 정말 내조를 잘하는 듯", "두 사람 행복하게 잘 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일 오전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김승우의 승승장구' 마지막회는 9.3%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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